예천군 “독도 영유권 알리는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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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박물관이 울릉군 독도박물관에 전달한국내 최초 세계지도인 만국전도. (예천군 제공)

[헤럴드경제(예천)=김성권 기자] 경북예천군은 예천박물관에 보관된 우리나라 최초 세계지도이자 독도 입증 자료로 평가받는 '만국전도' 복제본을 국내 유일 영토박물관인 울릉군 독도박물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6일 예천 군에 따르면 만국전도(萬國全圖)는 보물 제1008호로 지정된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 유물 중의 하나로 문중의 의뢰로 예천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세계지도이다. 조선중기 문신 박정설이 1661년에 채색 필사한 것이다. 울릉도를 표기하고 있어, 독도가 우리땅임을 입증하는 중요자료로 평가된다. 앞서 예천박물관은 2020년 독도박물관과 MOU를 체결한후 2021년에는 독도를 주제로 한 '공동기획전'을 열었다. 이후 '나라사랑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설해 독도박물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독도박물관은 매년 국내외 순회전을 열고 있어, 이번 콘텐츠 협력으로 예천박물관의 대표자료가 국내외에 널리 소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예천박물관은MOU후속사업의 일환으로 대표 소장품인 국내 최초 세계지도 '만국전도'와 국내 최초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 안용복의 활동상이 기록된 '동국통지' 등 주요자료를 공유해 양 기관이 상생하는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다.이재완 예천박물관장은 "국내 대표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독도 영유권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예천박물관 소장품도 널리 알리는 상생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