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커밍아웃한 걸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동성 연인과의 진한 입맞춤 사진을 공개했다.
지애는 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마이 스위트 걸프렌드(My sweet girlfriend)'(나의 달콤한 여자친구)라는 글과 함께 발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남겼다.
사진 속 지애와 그의 연인은 검은색 드레스와 정장을 갖춰입고 입을 맞추고 있다. 손에는 부케를 들고 있어 마치 웨딩화보를 연상케 했다.
성소수자를 뜻하는 LGBT와 무지개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2013년 7인조 걸그룹 와썹의 메인 보컬로 데뷔한 지애는 2017년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1월 지애는 스스로 양성애자라고 밝혔다. 당시 지애는 "데뷔 때보다 더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그냥 지금처럼 지내면서 음악도 하고 편견 없는 세상에서 노래 하고 싶었는데 이런 저도 괜찮으시다면 편견 없는 소속사에서 음악하고 싶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스물다섯 살까지 남자를 여러 명 만났었는데 마음이 뭔가 허전했다. 이게 사랑이 맞나 했는데, 여자를 만나보자 해서 교제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로도 지애는 꾸준히 SNS에 자신의 일상과 연인과 함께 보낸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