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1실점 역투와 핸리 라미레스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신시내티의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 4연전 두 번째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커쇼는 8이닝동안 1점만 내주며 무사사구 역투를 펼쳐 시즌 10승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2.01에서 1.96으로 낮췄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54승(48패)을 거두며 디비전 선두를 지켰다. 반면 신시내티는 45패(59승)째를 당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경기는 중반까지 치열한 선발투수 대결로 진행됐다. 커쇼와 신시내티 선발투수 호머 베일리 모두 5회까지 위기 상황을 극복하며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두 투수의 수준 높은 투구 외에도 양 팀의 수비수들도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다저스, 커쇼 10승투 앞세워 신시내티에 2-1 승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6회에 균형이 깨졌다.

다저스는 6회말 첫 타자 곤살레스가 우전안타를 치고 라미레스가 베일리의 2구 커브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다저스못지않게 상승세인 신시내티는 7회초 필립스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리고 브루스가 커쇼의 직구에 중전 적시타를 날려 1-2로 곧장 추격했다.

결국 다저스는 9회초 마무리 켈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렸고 핸슨은 삼진 2개를 곁들여 상대 클린업트리오를 막아내며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4차례 타석에 들어서 땅볼 2개, 플라이 1개, 삼진 1개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며 타율도 2할9푼에서 2할8푼7리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