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이석채 KT 회장은 2일 2013년 계사년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4년전 주력 사업이 무너지는 가운데 변화와 혁신의 노력으로 다시 일어섰다”며 “그동안 우리가 선도해온 스마트워킹, CSV(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 창출) 등 함께 나누고 행복을 드리는 노력을 지속해 올해도 고객들로부터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국민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사업계획과 관련, 이 회장은 미래를 ‘브로드밴드의 시대’로 규정했다. 그는 “KT는 강력한 미디어 1위 사업자로 브로드밴드 위에 실어 나를 ‘가상재화’(Virtual goods)과 컨버전스 기반을 구축해 왔고 새해에도 진정한 글로벌 가상재화 유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상재화란 동영상이나 애플리케이션 등 무형의 디지털로 존재하며 네트워크로 유통되고 스마트 단말에서 소비되는 모든 재화를 의미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무국경, 무관세, 무수송비의 3무(無) 속성을 지닌 가상재화가 발생하는 파급력이 ‘제3차 산업혁명’에 비견될 정도로 클 것으로 예측하며 글로벌 가상재화 시장 규모가 지난해 308억달러에서 2016년에는 2000억달러 이상으로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