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58ㆍ사진) 두산그룹 회장이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의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9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박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과 이오규 두산인프라코어 경영관리본부 사장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김용성ㆍ박용만 대표 체제에서 김용성ㆍ이오규 대표 체제로 바뀌게 됐다.
박 회장은 같은 날 열린 ㈜두산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박 회장은 ㈜두산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어, 박 회장이 앞으로 그룹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검찰총장을 지낸 송광수 김앤장 고문과 부산지방국세청장을지낸 김창환 화우 고문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또 두산인프라코어는 권태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