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던 ‘흠집난 사과’가 갑자기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제불황 여파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반영하 듯 흠집난 사과 등 ‘못난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확된 사과의 20~30%에 달하는 흡집난 사과는 맛과 당도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데다 정상 제품 가격보다 30~40% 정도 저렴해 물량이 달릴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흠집난 사과는 지난 달 정상품의 2배 넘는 매출을 올렸고, 지난 해보다는 3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흠집난 사과 뿐 아니라 굴비 등도 ‘못난이 상품’이 절반 가격에 팔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