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9일 오후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두산 공격 주자 없는 상황 9번 고영민이 KIA 투수 박준표를 상대로 이종욱에 이어 홈런포를 터트린 뒤 덕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두산은 새로운 에이스로 성장한 우완 선발 노경은을 앞세워 단독 선두 KIA 잡기에 나선다.노경은의 지난 시즌 KIA전 성적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3으로 뛰어났다. 광주구장 성적만 따지면 3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천적의 면모를 과시한 노경은. 그러나 올 시즌 초반 KIA는 쉬어갈 틈이 없는 타선을 구축하며 단독 선두 순항 중이다. 특히 김주찬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신종길을 노경은이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KIA는 2년차 좌완 임준섭을 선발로 예고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전열에 가세한 임준섭은 지난 3일 한화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신예 답지 않은 노련미가 돋보이는 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