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미디어아티스트인 박찬경(48) 씨가 제8회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미디어시티 서울 2014)’ 예술감독에 선임됐다.
박찬경 감독은 영화감독 박찬욱 씨의 동생으로, 서울대 서양화과와 캘리포니아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미디어아티스트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에르메스코리아 미술상(2004),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영화 부문 황금곰상(2011) 등을 수상한 그는 “새로운 미디어아트 자체 보다, 그것이 갖는 사회적 의미를 다루며 이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비서구권의 문화 전통과 서구 중심의 문명에 대한 위기의식이 현대예술에서 어떻게 구현됐는지 짚어보겠다고 했다.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는 2000년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디어아트 전시로, 2012년 7회째까지는 민간위탁 사업으로 운영됐으나 내년부터는 서울시립미술관 직영사업으로 전환해 운영된다.
이영란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