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 영천시가 오는 25일까지 영천 고경면 오룡리 누에치는마을 뽕밭조성단지에서 누에ㆍ오디체험 행사를 갖는다.

17일 영천시에 따르면 누에체험은 전시ㆍ체험관에서 누에 일생 관람, 누에 뽕잎 주기, 고치실 뽑기 체험, 누에키트 등 다양한 체험장을 마련한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큰 누에(길이 25m×높이 3m) 탐험이 소개된다.

오디체험은 117ha 규모 광활한 오디밭에서 무농약 청정 오디를 마음껏 수확할 수가 있고 1㎏ 박스가 제공돼 체험 후 1㎏당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영천시는 누에씨 2600상자를 사육해 연간 120여t 양잠산물을 생산한다. 이는 전국 16%, 경북 32%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국 최대 누에 주산지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양잠산업 안정기반 조성을 위해 기초 기반을 튼튼하게 다져야 좋은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며 “이후 뽕밭 조성 300ha, RIS(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개발과 잠실건립 등에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면서 영천이 양잠명품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