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은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이하 117센터) 개소 1년 동안 총 11만1576건이 접수, 월평균 9298건, 일평균 305건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청(117), 교육부(1588-7179), 여성가족부(1388)로 분산돼 있던 학교폭력 신고전화를 ‘117’로 통합한 117신고센터는 지난해 6월 18일부터 전국 17개소를 운영 중이다.

경찰은 117신고센터를 통해 가해학생 수사ㆍ피해학생 구호를 위해 긴급출동ㆍ수사를 실시하고 피해학생에 대한 상담ㆍ지원이 필요한 경우 전문상담기관에 연계하며 법률ㆍ절차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히 상담종결 사안 중 문제 해결이나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 상담요원이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피해자 보호 및 문제 해결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센터 개소 이후 117에 대한 인지도가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목격시 도움 요청 방법 중 117이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117에 대한 학생 인지도는 지난해 2월 30.1%에서 같은해 5월 75.1%로 껑충 뛰었으며 지난달엔 95.3%를 기록했다. 또 경찰청 신고의사는 지난해 2월 67.0%에서 같은해 5월 80.2%, 올해 3월엔 84.9%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