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버냉키 오락가락 전망 비판
18~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시장 소통 평가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NP파리바의 줄리아 코로나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시장을 헷갈리게 한다”면서 “소통에 점수를 주자면 100점 만점에 20점”이라고 지적했다.
최근의 전문가 조사에서 나온 평균인 62점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저널은 “학점으로 치면 D마이너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조사 때는 75점이었음을 저널은 상기시켰다.
저널은 연준의 미국 실업률 전망도 오락가락한다고 비판했다. 즉, 지난해 9월에는 2014년 12월 실업률이 7.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가 최근에는 6.7%로 대폭 낮췄음을 지적했다. 지난달의 실업률은 7.6%임을 저널은 상기시켰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벤 버냉키 의장이 이번에는 헷갈리게 하지 않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길 시장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