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세를 이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96포인트(0.84%) 오른 2045.77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로 상승하며 국내 증시에도 훈풍을 불어넣었다.
이날 기관은 276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7월 11일(2835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외국인은 155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18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합계 4142억원의 매수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증권(2.50%), 운수창고(1.95%), 서비스업(1.73%)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전기가스업(-2.05%), 운송장비(-0.47%)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9% 상승한 148만6000원에 거래됐다. NAVER는 불공정행위 혐의와 관련한 대규모 과징금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4.98%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97%), 현대모비스(-0.49%), 기아차(-0.50%) 등 자동차 3인방은 엔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로 하락했다. 원전 고리 1호기 고장 소식에 한국전력 주가는 2.42%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7포인트(0.76%) 상승한 515.52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