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 1위 웹제작 소프트웨어 업체인 나모인터랙티브와 손잡고 중소 기업들의 웹사이트 운영 비용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SK텔레콤은 11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나모인터랙티브와 MOU를 체결식을 갖고, 웹사이트 기획에서 디자인, 통합운영 등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클라우드 웹트리’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MOU의 일환으로 웹트리 운영비용 절감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개인사업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월 10만 원 가량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웹사이트 운영 및 유지에 들어가는 연평균 비용은 600만원 가량으로, 클라우드 웹트리를 이용할 경우 80% 이상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또 클라우드 웹트리를 약정기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가의 운영 비용을 이유로 웹트리 사용에 부담을 느껴온 10개 미만의 사이트를 운영하는 중소, 중견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의 사용 편의를 최대한 제고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고객사들이 클라우드 웹트리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최근 화두인 모바일용 웹사이트 구축 및 홈페이지의 웹접근성 의무 준수 문제도 쉽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HTML5를 기반으로 한 반응형 웹(하나의 HTML 웹페이지를 다양한 기기 및 해상도에 최적화된 다양한 형태로 자동 배열해 보여주는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사이트 구축 서비스 및 T비즈포인트의 제휴사인 인사이트랩의 웹접근성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클라우드 웹트리를 오는 12월 중으로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며, 내년 1분기부터는 해외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7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