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신원(회장 박성철)은 10일 오전 10시, 신원 마포 사옥에서 중국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北京罗氏恒大科技有限公司)와 신원의 여성복 이사베이(ISABEY) 브랜드의 중국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중국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 뤄카이꿰이(罗开贵)총경리와 사장단 전원이 직접 한국을 방문하고 계약 체결 등의 모든 행사를 주관하여 향후 브랜드 운영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조인식에는 신원 박정빈 부회장을 비롯한 신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원 박정빈 부회장은 계약 체결 배경에 대해 “이번 계약은 중국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 측에서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 여성복의 위상이 높아져 한국 여성복 브랜드 독점 전개를 검토하던 중 한국 내 대표적인 패션 회사인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이사베이의 제품력 및 디자인력을 높게 평가하여 계약이 체결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원 박정빈 부회장은 “2012년 12월 남성복 지이크 ∙ 지이크 파렌하이트 2개 브랜드, 2013년 1월에는 여성복 비키가 중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이사베이의 중국 진출은 신원 브랜드 중 4번째 중국 독점 판매권 계약 체결이며, 신원의 창립 40주년 기념 목표 사업인 중국 시장 공략의 본격화를 의미한다. 앞으로, 중국 내에서 적극적인 유통망 확장과 브랜드 이미지의 고급화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원의 중국 진출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최고의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체결된 신원 이사베이와 중국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 계약서 주요 내용으로는 신원 이사베이가 상품을 공급하고,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는 공급받은 상품을 중국 내 독점 판매한다는 계약 내용을 포함한다. 계약 기간은 2019년 8월까지로 5년이며, 협의 후 5년을 연장 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계약이다.
이사베이 중국 진출 계약은 계약 기간(2014년 9월 ~ 2019년 8월: 5년간)동안 계약서에 명시된 최소 수주 금액 18,000만위엔(한화 약 312억원)을 달성한다는 계약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계약서 내용대로 최소 수주 금액만 달성 하여도 진출 5년차 부터는 국내에 이사베이와 동일한 여성복 브랜드 2개 이상을 운영하는 영업 이익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어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중국에 진출하는 신원의 이사베이는 2011년 론칭하였으며, 론칭 초기부터 업계 선정 유망브랜드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였다. 또한 론칭 1년만에 국내 여성복 브랜드 중 최단 기간 100호점(현재 매장 130개) 매장 오픈을 기록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여성 어덜트 캐주얼 시장의 대표적인 브랜드이며, 소이현이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볼륨 캐주얼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