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토르에 잇따라 개장

“현 추세라면 내년에는 KFC 추월”

맘스터치, 몽골에 5·6호 매장 개장…내년까지 20개로 확대
맘스터치 몽골 매장 내부 모습[맘스터치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맘스터치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5, 6호 매장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0개, 내년까지는 20개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지난 16일 울란바토르 북부의 대형 쇼핑몰인 ‘고 투 마켓(Go To Market)’에 ‘맘스터치 몽골 5호점’을 개점했다. K-치킨에 관심이 높은 현지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식 치킨 메뉴를 포함해 치킨 13종과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 등 버거 8종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20일에는 290m² 규모, 약 120석의 좌석을 갖춘 대형 매장인 ‘몽골 6호점’이 문을 열었다. ‘몽골 6호점’이 위치한 울란바토르 시내의 ‘메트로몰 백화점(MetroMall)’ 주변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몽골의 1인당 GDP는 우리나라의 약 15%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1~4호점의 월 평균 매출이 국내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에 예정보다 빠르게 가맹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 추세라면 내년에는 현지 QSR(Quick Service Restaurant) 1위 브랜드인 KFC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맘스터치는 작년 4월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몽골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

한편, 맘스터치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매장을 늘리고 있다. 현재 태국과 몽골에 각각 6개, 일본에 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오픈한 일본 직영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는 운영 40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 매출 1억 엔을 달성했다. 맘스터치는 연내 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로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