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구조 유사한 한·독, 디지털·탈탄소 전환 중요 파트너”

한·독 미래 산업경쟁력 강화 협력 논의…양국 산업장관회의
안덕근(오른쪽 첫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로버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1일 서울에서 방한 중인 독일의 로버트 하벡 부총리 겸 연방경제기후보호부 장관과 만나 글로벌 경제 이슈를 진단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환영사에서 "최근 국제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유사 입장국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특히 한국과 독일은 제조업이 강한 산업 구조를 가져 산업 경쟁력, 디지털 및 탈탄소 전환 논의에서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작년 한·독 교역 규모가 역대 최대인 339억달러를 기록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독 에너지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이해와 상호 협력을 지속해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의 산업적 활용 촉진을 위한 표준 및 데이터 공유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개발(R&D) 등 상호보완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안 장관은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이 추진하는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독일의 동참과 관심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