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인터넷ㆍ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청소년 치료를 위한 수련원인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드림마을)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다.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과 함께 오는 17일부터 드림마을 제1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전북 무주에서 개원한 드림마을은 인터넷ㆍ스마트폰 과다사용 청소년에게 심리ㆍ정서적 치료 및 상담, 수련활동 등 종합적인 전문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개원 이후 12월 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시범 운영을 거쳤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청소년 인터넷 중독 치료에 나선다. 1~2주 과정의 프로그램과 더불어 고위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3주, 5주 과정 등 총 13회를 열 계획이다. 1기 프로그램은 중ㆍ고등학생 남자 청소년 24명이 대상이다. 여학생 대상 프로그램도 연중 3회 구성된다.
참가비는 식대보조금만 기간에 따라 10~20만원가량 부담하면 되며, 차상위계층 이하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또 드림마을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은 만큼, 참여 학생은 학교장의 승인을 받고 학기 중에도 수업일수 걱정없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기록도 학교생활기록부에 남지 않는다.
서유미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드림마을 기숙치유프로그램 확대 운영으로 보다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인터넷 중독 청소년 치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마을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드림마을(063-323-2285) 또는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국번없이 1388)로 신청하면, 상담과 심리 검사, 면접을 통해 최종 참가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