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닉 아닌 OO도 엔비디아 수혜주였다고?…“목표가 32% 상향”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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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두산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고 있는 ‘대장주’ 엔비디아 수혜주 중 하나라는 국내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두산이 올해 하반기 전자BG(비즈니스그룹) 사업 부문의 가치가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32% 상향 조정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엔비디아 AI 서버향(向) 동박적층판(CCL) 납품이 본격화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양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두산은 올해 하반기부터 N사(엔비디아)의 AI 서버향 CCL 납품을 위한 품질 검증 테스트를 진행했고 올 하반기부터 엔비디아의 B100 제품에 단독으로 납품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1분기부터 반도체용 CCL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자BG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회복됐는데 N사향 제품 납품이 본격화되면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는 생산시설 증설 없이 N사향 CCL 물량 대응이 가능하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두산 전자BG 사업 부문의 가치를 1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최대 소형모듈원전(SMR) 설계업체인 뉴스케일파워가 추진 중인 SMR 건설 프로젝트에 원자로, 증기발생기 튜브 등을 수주한 것과 관련, “뉴스케일파워는 3.5세대 SMR VOGYR모델을 개발했고 두산과 삼성물산이 지분 참여한 바 있다”며 “SMR시장이 개화하면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두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86% 급등한 2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35.59%나 치솟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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