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원 투입 평은면 일원 2만5000㎡ 규모 2025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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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의 패러글라이딩 (지니지오 블로그)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아름다운 영주댐에서 패러글라이딩 타고 새처럼 ‘훨훨’날아보세요‘ 경북영주지역에 레포츠 시설이 처음으로 조성된다. 영주시는 영주댐에 패러글라이딩 시설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가 으뜸인 명품 소백산을 품고있는 영주에는 지금까지 각종 레포츠시설이 전무했던터라 시민들이 반색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북도에서 '영주시 산림레포츠시설 조성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영주댐 패러글라이딩 시설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패러글라이딩 시설 조성사업은 사업비 24억 원을 들여 영주시 평은면 강동리 일대 2만5000여㎡ 규모에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 진입로, 풍향 표시기, 시설·안전표지판 등을 조성한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패러글라이딩은 마니아층이 두터운 레저스포츠로, 전국 각지 패러글라이딩 마니아들과 패러글라이딩을 버킷리스트로 꼽는 MZ세대까지 유입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기존 전통문화 인프라에 체험관광을 더해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숙박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 한다. 영주시의 산림레포츠시설 조성계획은 도내 지자체 유일 승인으로 시는 앞으로 영주댐을 중심으로 짚라인과 어드벤쳐 캐슬을 비롯한 스포츠 콤플렉스와 다양한 친수 중심의 체험형 익스트림 스포츠단지를 구축할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댐 준공과 더불어 지난달KTX-이음이 서울역까지 연장 운영됨에 따라 어디서든 쉽게 닿을 수 있는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마련했다"며 "영주댐 중심의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과 기존의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영주 관광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패러글라이딩(paragliding)은 낙하산 활강(패러슈팅)과 행글라이딩의 원리를 포함한 항공 스포츠이다. 등산을 한 후에 신속한 하산을 위해 프랑스의 J.M.부아뱅이 1984년 고공강하용 패러슈트로 산에서 이륙한 것이 그 시작이다. 일직선에 가까운 특수 제작된 약 4kg 정도의 낙하산을 휴대하고 산에 오른다. 패러글라이더(paraglider)의 이륙 지점으로는 25° 가량의 경사지가 알맞으며 초속 1∼6m 가량의 풍속이 가장 이륙에 알맞다. 이륙 요령은 맞바람이 불 때 기체의 맨 앞 줄을 잡고 뛰면서 기체를 들어 올려 이륙하며 이륙 후 기체의 뒤쪽에서 내려온 브레이크선을 조작,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조정한다. 오른쪽 브레이크를 당기면 오른쪽으로 회전, 왼쪽브레이크를 당기면 왼쪽으로 회전한다. 강하 속도는 엑셀레이터를 사용하여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비행 후, 상승기류를 타고 멀리 비행할 수 있으며, 비행시간은 10분 ~ 3시간까지 실력에 따라 다르다. 흔히 착륙에는 낙법을 사용하리라 생각하는데, 브레이크 조작으로 두 다리를 사용, 가볍게 걷는 속도로 안정적으로 착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