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이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는 ‘라인프렌즈(Line Friends)’ 스토어를 앞세워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미국 시장에서 첫 시동을 건다. 네이버는 미 서부 중심도시인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에 라인프렌즈 팝업 스토어를 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앞서 오픈한 북미 지역 첫 팝업스토어인 ‘라인프렌즈 인 뉴욕’의 인기에 힙입은 결과다.

네이버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처음 선보인 뉴욕스토어에는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총 30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스토어의 360여개 제품 중 60여개는 조기품절 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라인프렌즈의 인기를 보여줬다.

특히 곰 캐릭터인 ‘브라운’의 인기가 높아 인형, 열쇠고리, 에코백, 우산, 필통등 브라운 관련 제품은 모두 팔렸다. 프리미엄 키친웨어 브랜드 ‘뮬라’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매진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캐릭터에 대한 친근감을 높여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라인을 즐겨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미국 시장을 필두로 유럽 지역까지 프렌즈 스토어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