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집 걱정 덜어드릴 것”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상우(사진)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촘촘한 주거안전망 구축과 주거사다리 복원을 통해 국민들의 집 걱정을 덜어드리고, 출퇴근 교통혁신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박 후보자는 “민생의 최접점에 있는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지명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30여 년 간 국토부와 LH에서 근무하면서 국민들께서 일상에서 경험하시는 주거 문제, 출퇴근 문제와 함께 지속 가능한 국토와 도시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우리 경제의 활력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건설교통 관련 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외에도 국토부는 지역 균형발전, 저출산 대응 등과 관련해서도 해야 할 일이 산적한 부처이므로 세심하게 챙겨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국민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언론,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주택·토지정책에서 손 꼽히는 정통 관료 출신으로 장관으로 임명되면 국토부는 이명박 정부 당시 권도엽 장관(2011년~2013년) 이후 10년 만에 내부 출신 장관을 맞이하게 된다. 1961년생인 박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1983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국토부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신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