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라이브 방송 중 잠들어…670만 명이 봤다
[위버스]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라이브 방송 중 잠들었다.

정국은 지난 12일 오전 7시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전 세계 팬과 소통했다.

침대에 누운 정국은 "졸려. 잘 거임. 건들지 마세요. 그런 또 생각났음. 아미가 생각이 났다 이 말이여"라고 말했다.

정국은 "자는 건 내 마음이지. 나도 이렇게 늦게 자면 안 되는데 큰일이다"라면서 목침 베개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코를 골 때도 있고 안 골 때도 있다. 그런데 오늘은 골 것 같다. 졸리다. 그런데 보고 싶었다 이 말이다. 난 잘 거야. 자려고 하니 또 잠이 안 온다. 내가 그때 라이브 하다 잠든 건 잘 생각 없으니 잔 거다. 잘 생각이 있으니 자고 싶지 않는다. 내가 SNS를 안 하니 소통할 곳이 없으니 위버스를 자꾸 찾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잠들잖아? 그러면 또 회사에서 난리가 날 거다.아 몰라 라이브 하다 잠들 수도 있지. 아침이니 아마 회사가 방심하고 있을 거라고. 그때를 노린 거지. 나도 모르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품을 하던 정국은 "이것도 스트레스다. 불면증인가. 자기가 싫다. 아닌가 잘 수 있나. 자고 싶다 하면 항상 못 잤다. 그 안에 여러분들도 있었다. 내가 뭔가 자고 싶지 않거나 술을 좀 마셨거나 집에서 한가롭게 뭘 하고 있거나 아니면 등등등 그때 라이브가 생각난다. 내게는 이게 (소통의) 창구다"라며 아미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후 그는 "아미들이 다치면 안 되는 꿈같은 상상을 했다. 다치면 안 된다"라며 어느 순간 잠이 들었다.

잠든 그의 모습은 21분 동안 노출됐다. 실시간으로 정국이 잠든 모습을 670만 명이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늘(13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2013년 데뷔 싱글 ‘2 COOL 4 SKOOL’를 들고 가요계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최초·최다 기록을 쏟아내는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17일에는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Yeouido)’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