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500 논란' 강민경, 전직원에 70만원 헤드폰 쐈다
강민경이 직원들과 함께 선물한 헤드폰을 끼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유튜브 채널 '걍민경' 캡쳐]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전 직원에게 70만원대 고가의 헤드폰을 선물했다.

10일 강민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일하고 먹고 마시고 골드버튼 뽀개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강민경은 자막을 통해 "(본인이 운영 중인 브랜드) 사옥 공사가 끝난 기념으로 팀원들 선물 싣고 가고 있다"라며 차량 트렁크에 가득한 선물 상자를 비췄다. 그러면서 "에어팟(이어폰)은 대부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맥스(헤드폰)로 질렀다"고 밝혔다.

강민경이 직원들을 위해 준비한 애플 헤드폰은 70만원대의 높은 가격이다. 강민경은 직원들과 옷과 헤드폰을 맞춰 착용한 채 신사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앞서 강민경은 지난 1월 운영 중인 패션 브랜드 쇼핑몰 CS 직원 채용 공고를 게재하는 과정에서 연봉이 2500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경력 채용 공고임에도 신입 연봉으로 잘못 올렸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식지 않았다.

이에 강민경은 "'무경력 신입이라 하더라도 2500만원이라는 금액은 너무 적지 않냐'는 질타를 듣게 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 무관/경력 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