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해외여행·항공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4만1722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상담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국외여행과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 관련 불만이 크게 늘었다. 국외여행 관련 상담은 전월에 비해 87.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무려 931.4% 늘었다. 업체에서 환급을 제때 해주지 않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이사철을 앞두고 포장이사 운송 서비스(30.6%), 각종 인테리어 설비(29.3%) 관련 상담도 많이 늘었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서는 국외여행(931.4%)과 함께 항공사의 과도한 취소 수수료 요구 등과 같은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321.7%) 관련 불만이 많았다.
상담을 받은 사람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28.3%)가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6.9%), 50대(19.2%)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