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尹특사, 부산엑스포 유치총력…그리스·폴란드 등 광폭행보
장성민 대통령 특사와 바이람 베가이(Bajram Begai) 알바니아 대통령[외교부]
장성민 尹특사, 부산엑스포 유치총력…그리스·폴란드 등 광폭행보
장성민 대통령 특사와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Mateusz Morawiecki) 폴란드 총리[외교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장성민 대통령 특사가 그리스·알바니아·폴란드 등을 방문, 대통령·총리·국무장관 등 고위 인사들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쳤다.

장 특사는 지난달 21~28일 그리스·알바니아·폴란드의 대통령·총리 등과의 면담에서 윤석열 대통령 명의 서한을 전달했다. ▷에너지·디지털 등 미래첨단산업 분야 경제협력 ▷각급에서의 인적교류 확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3개국 방문에는 대한상의,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유라코퍼레이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에너지솔루션 측도 동행했다.

장 특사는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외교의 핵심은 자유, 평화, 번영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라며 "이를 토대로 한국은 그리스·알바니아·폴란드와의 공동 번영의 기틀 마련을 위해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인류 공동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미래 비전을 제시, 공유하고자 한다"며 "세계 평화와 인류 진보를 향한 성공적 대전환을 위해 유치에 적극 지지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각국은 장 특사의 방문과 우리 정부의 협력 강화 의지에 환영 뜻을 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는 금년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양국 교역 확대 등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장 특사는 폴란드에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보호소를 찾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전쟁 난민들의 생활 환경을 살피기도 했다.

장 특사는 각국의 유력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고 윤 대통령의 협력 확대 의지,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계획 등도 설파했다.

장 특사는 지속적으로 BIE회원국을 찾을 예정이다.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 비전을 협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