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포드자동차가 태양광 하이브리드 차량을 만든다.
포드는 석유 연료와 태양광 발전을 모두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 C-맥스 솔라에너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C-맥스 솔라 에너지가 개발되면 전기차에 시간을 들여 일일이 전기를 충전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게 된다.
이 차량의 지붕 위엔 태양광 에너지 패널과 충전 장치를 설치하며 패널엔 태양광 집열 렌즈를 사용한다. 이 장치는 해가 뜨는 방향을 따라 태양광을 집중시킨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장치를 통해 매일 4시간 동안 배터리를 충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비는 갤런당 100마일, 리터당 42.1㎞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틴스키 포드 전기차 및 인프라 부문 글로벌 국장은 “포드 C-맥스 솔라에너지 콘셉트는 전기차와 재생산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등불이 될 것”이라며 “청정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가능성있는 기술에 대해 전세계의 더 많은 공론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포드와 캘리포니아의 태양에너지 전문업체 선파워, 조지아주 공대의 산학협력으로 진행된다.
개발된 시제 차량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2014에 출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