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대(총장 정태경)가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해병대 부사관 학군단(Reserve Noncommissioned Officer’s Training Corps, RNTC) 시범운영 대학에 선정되어, 군 간부 전문인력의 요람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여주대 부사관 학군단에 입학하면 3학기 동안 군사교육을 받고, 졸업 후에는 하사로 임관되어 4년 간 의무복무를 하게 된다. 선발 인원 중 장학금 신청자는 수혜 기간만큼 의무복무기간이 늘어난다.
국방부는 지난해 8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학군단 신설 희망 학교를 모집했는데, 당시 신청 접수를 한 학교는 여주대 포함 총12곳으로, 심사를 거쳐 6개 대학이 선정됐다. 국방부가 부사관 학군단을 신설하기로 한 이유는 국방개혁 정책의 결과로 줄어드는 장병을 대체하기 위함이다.
여주대는 시범운영 대학 유치를 위해 기숙사와 교육과정 준비 등 유․무형의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정태경 총장은 “대학 교육과 해병대 인력양성에는 국가 발전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만큼 사소한 것 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가 없다”면서 “여주대가 군사학부 운영으로 쌓은 노하우를 부사관 학군단에 맞춰 적용함으로써 부사관 자원의 자질을 행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