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DHL코리아가 자동차, 철강, 선박 등 국가핵심산업이 밀집해 있는 부산 및 영남지역의 급증하는 국제특송 서비스 수요에 따라 부산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해 새롭게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확장 이전을 마친 DHL 부산 서비스센터는 면적 1643㎡에 운송 차량 27대가 동시에 상ㆍ하역 작업이 가능한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과 컨베이어 시스템을 갖췄다. 이는 기존 시설의 약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부산과 영남 지역 국제특송 서비스 시설로는 최대 규모다.
무엇보다도 부산 서비스센터는 자동차, 철강, 항만 산업이 큰 주축을 이루고 있는 지사ㆍ미음 산업단지, 녹산공단, 신항만과 근접해 있고, 해운대, 문현동 금융타운, 김해, 양산과의 연결성이 뛰어난 곳에 위치해 있어 보다 신속한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이 지역 고객들의 경우 정확하고 빠른 배송이 필요한 자동차부품, 주단조품, 선용품 등을 다루고 있어 이번 서비스센터 이전의 목적은 고객의 지리적 접근성과 편의 강화에 맞춰졌다.
이 밖에도 부산 서비스센터는 주요 배송 물품의 보안 강화를 위해 센터를 둘러싼 모든 출입구와 작업장 내 주요지점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확충해 안전성 및 고객 신뢰를 높였다.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DHL 부산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으로 국제적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철강, 해운 및 자동차 산업의 해외진출이 더 빠르고 신속해 지기를 기대한다”며 “DHL코리아는 지속적인 물류 인프라 강화를 통해 고객들의 글로벌 연결성을 높이고 한국이 동북아 물류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