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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포해수욕장에서 열린 '후릿그믈 맨손 고기잡이 체험행사' 모습. (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의 지정해수욕장 6곳이 21일 일제히 폐장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부터 44일간 운영된 구룡포, 도구, 영일대, 칠포, 월포, 화진 등 지정해수욕장 6곳을 이날 폐장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부터 44일간 포항의 지정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24만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지난해 13만명 보다 2배 정도 늘었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수칙 안내를 비롯해 피서객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전 및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 정비했다.

해수욕장별로 특색 있는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해 많은 피서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월포해수욕장은 주말마다 전통어업기법인 후릿그물 체험과 락페스티벌 등을 개최하면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았다.

동해안에서 가장 넓은 백사장이 있는 영일대해수욕장은 모래로 만든 다양한 조각 작품을 전시하는 샌드페스티벌과 해변가요제, 한여름 바다와 청소년 파티 등으로 피서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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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전시된 모래 조각 작품(포항시 제공)

구룡포해수욕장’에는 해변가요제 및 각종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으며, 특히 지역의 특산품인 오징어를 해수욕장 내 가두리에 방류해 맨손으로 오징어를 잡는 ‘오징어 맨손잡이 체험행사’도 관광객들의 재미를 더했다.

명주조개 산지로 잘 알려진 ‘도구해수욕장’에는 맨손 조개잡이 체험 등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관광객들을 위한 해변노래자랑 등을 통해 한여름 밤의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양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다시 찾고 싶은 해양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