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상주시는 시가지 내 주요 간선도로 3개 노선 총 2.95km 구간에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주시제공)

[헤럴드경제(상주)=김성권 기자]상주 지역 의 도심 미관을 해친 전선이 사라진다.

경북 상주시는 원도심 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히고 설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전선, 통신선 정비를 지하에 매설한다.

시는 그린뉴딜 정부정책에 발맞춰 상주시가 도시미관 개선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행 중인 ‘시가지 중심도로 배전선로 및 통신선로 지중화 사업’이 30% 가량 진척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지 내 주요 도로 3개 노선 총 2.95㎞ 구간에 시행 중인 이번 공사는 총 사업비 170억 원이 투자돼 오는 2024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된다.

시민의 안전과 도시 미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주시로서는 도로와 인도 복구 진척율도 30%가량 병행 시행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전력공사와 6개 통신사(대표 ㈜SK브로드밴드)가 지난 2021년 9월 착공한 상산로(서문사거리~후천교 1.2㎞)와 중앙로(시청~서문사거리~SC제일은행 0.75㎞) 2개 구간의 관로 지중화 공사는 올해 12월, 케이블과 선로 공사 및 지상 철거는 2023년 12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 도로와 인도 등 지상 복구는 상주시가 추진해 올해 12월까지 마친다는 목표다.통행이 가장 잦은 상주 시가지를 관통하는 이번 지중화 1·2구간 공사로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요소를 낮추고 도심 미관과 보행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어 3구간인 경상제일문 주변(화개교~계룡교 1㎞) 구간은 2023년도에 착공해 2024년 말에 준공될 계획이다.

특히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국민체육센터, 삼백 농업농촌 테마공원 등이 위치한 3구간은 상주의 랜드마크로서 미관과 보행 환경개선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높았다.

시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설치된 전선과 지장물이 정리되면 안전한 보행환경과 도시 미관 개선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기간 중 통행에 불편하더라도 꼭 필요한 사업임에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