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교육청은 대건고에 대해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 지정을 취소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부가 대건고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 신청에 대해 동의 의견을 통보해 옴에 따라 이날 학교법인과 대건고에 자사고 지정 취소를 최종 통보했다.
이에 따라 대건고는 2023학년도 신입생을 받는 시점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기존 재학생들에 대해서는 졸업할 때까지 당초 계획된 자사고 교육과정을 그대로 운영한다.
대건고는 앞서 지난 6월 신입생 충원율 감소로 인한 재정적 부담, 대입제도 변화 등을 이유로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
경신고와 경일여고에 이어 대건고가 일반고로 전환됨에 따라 2011년 4개교였던 대구지역 자사고는 계성고 하나만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