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공사중 상수관 파손…지산동·산수동·서남동·두암동 9500세대 단수
광주 지하철 공사현장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조선대 인근 지하철 공사장의 상수관이 파손돼 인근 9500세대에 단수가 실시된다. 6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오후 3시쯤 광주도시철도 2호선 조선대 인근 1단계 공사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손돼 긴급 복구 작업 중이다고 밝혔다.

복구 작업 중 토사 유실 등으로 인해 이날 오후 11시부터 다음날인 7일 오전 8시까지 동구 지산동과산수동 일원, 서남동과 두암동 일부 9500여세대에 수돗물 공급을 중단된다. 긴급하게 생수가 필요할 경우 오후 8시 산수2동 공영주차장에서 생수를 나눠준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밤 11시 이전에 사용할 물을 받아둘 것을 당부했다. 또,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된 만큼 공사가 끝난 후에도 수압 변화 등으로 흐린 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내일(7일) 오전 수질 상태를 확인하고 수돗물을 사용해달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