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황아름(35)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총상금 1억2천만 엔) 무빙데이에서 2타를 줄여 공동 아야카 와타나베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황아름은 5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골프클럽(파72 659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한 타차 선두에서 출발한 황아름은 전반 3번 홀부터 7번 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고 독주 체제를 갖췄다. 후반 들어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이후 13번부터 17번 홀까지 4개의 보기를 연달아 적어내면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2008년 JLPGA투어 2부 리그 스텝업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이듬해 1부에 진출한 황아름은 올해로 13년째에 통산 5승을 올렸다. 2009년 첫승 이래 9년만인 2018년에 3승을 거두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2019년 스탠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첫날 선두였던 와타나베는 17번 홀에서 샷 이글을 거두면서 3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니시무라 유나가 3타를 줄여 3위(7언더파), 지난 시즌 상금왕인 이나미 모네 역시 3타를 줄여 스즈키 아이 등과 공동 4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선두권이었던 신지애(34)는 보기만 2개를 더해 2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18위(2언더파)로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니시무라 유나 등과 공동 4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해 상금왕 이나미 모네는 3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13위(2언더파)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