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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3일 잠부터 올랜도에서 열리는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컷 탈락한 임성재(24)를 비롯해 김시우(27), 이경훈(31)이 특급 대회인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달러)에서 반등을 노린다. 임성재는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로지(파72 7466야드)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21위였으나 2019~2020년 연속 3위로 마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주 우승 후보로 그를 점찍었던 PGA투어는 이번에는 그의 우승 가능성 랭킹을 11위에 올렸다.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36위인 김시우와 75위인 이경훈이 출전한다. 교포로는 뉴질랜드 대니 리(이진명), 호주 교포 이민우, 재미 교포 케빈 나(나상욱)가 출사표를 냈다. 올해 상금은 지난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처럼 270만 달러가 대폭 인상된 금액으로 치른다. 우승 상금은 216만 달러(26억원)에 달하는 거금이다. 올해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기권했으나 세계 골프 1위 욘 람(스페인)이 이 대회에 첫 출전한다, 4위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의 세계 정상급 선수 25명 중에 10명이 출전한다. PGA투어는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매킬로이를 파워랭킹 1위로 꼽았다. 그는 이 대회에서 우승 한 번에 5회 연속 톱10에 들었다. 이 대회는 150번 째를 맞은 7월의 디오픈 퀄리파잉을 겸하고 있어 톱10으로 마친 선수 중에 3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 한편 배상문(35)을 비롯해 강성훈(35), 노승열(31), 위창수(50)까지 한국 선수 4명은 총상금 370만 달러의 중소 규모 대회인 푸에르토리코오픈에 출전한다. 마찬가지로 3일부터 나흘간 리오그란데 그란데리저브골프클럽(파72 6863야드)에서 열리는데 우승 상금은 66만6천달러로 한화로는 8억원에 달한다. 다만 우승하면 정규 PGA투어 2년을 준다는 점에서 중소 랭킹 선수들에게는 안정적인 투어 시드를 얻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