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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이 혼다클래식 첫날 2언더파를 쳐서 공동 10위로 마쳤다. [사진=스릭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노승열(31)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2언더파를 쳐서 공동 10위로 마쳤다. 노승열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 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1,5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어낸 노승열은 8번 홀 버디로 만회했고, 후반 들어 10번과 14번에 이어 마지막 파5 홀에서 두 번만에 그린 에지까지 공을 보낸 뒤 버디를 추가했다. 2014년 취리히클래식에서 PGA투어 첫승을 올렸던 노승열은 올 시즌 8번 출전해 버뮤다챔피언십에서의 공동 3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최근 피닉스오픈 컷탈락 등 상금을 받은 대회가 절반에 그치고 있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는 43위에 올라 있다. 경기는 일몰로 인해 중단되면서 일부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커트 기타야마(미국)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쳐서 한 타차 선두로 마쳤다. 대니얼 버거(미국)가 5언더파 65타를 쳐서 크리스 커크(미국),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와 공동 2위다. 강성훈(35)은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28위, 이경훈(31)은 이븐파 70타를 쳐서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포인트가 가장 높고 2년전에 우승한 바 있어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24)는 4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112위로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파3 5번 홀 더블보기를 포함해 마지막 홀에서도 벙커샷과 퍼트가 흔들려 2타를 더 잃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