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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US오픈을 치르는 부르클라인의 더컨트리클럽. [사진= 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열리는 제122회 US오픈 챔피언십 지역 예선을 치를 코스 109곳이 발표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5일(한국시간) 올해 6월16일부터 19일까지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챔피언십 코스)에서 열리는 최대 메이저 US오픈의 지역 예선이 미국 44개 주와 캐나다를 포함한 109개 코스에서 18개 홀 경기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4월25일부터 5월23일까지 진행된다. 지역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36개 홀에 걸쳐 진행되는 최종 예선에서 지역 면제 선수 그룹에 합류하게 된다. 결선 무대는 5월 23일과 6월 6일에 9개의 미국 사이트뿐만 아니라 일본과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선수 등록이 2월23일 시작돼 4월13일까지 이어진다. 출전 자격을 얻으려면 아마추어 골퍼는 핸디캡 지수가 1.4이내여야 하고 프로 선수여야 한다. 존 보덴하이머 USGA 챔피언십 책임자는 “US오픈은 60여년 전 창설된 2단계 예선 과정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수천명의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우승의 자리를 차지할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일본골프협회와 골프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의 지역 골프협회들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가려 6월 더컨트리클럽으로 가는 길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2021년 대회에서는 총 9069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빌리지의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에서 열린 2014년 대회에서 1만127명의 참가 기록이 역대 최다 응모 기록이다.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일리니 컨트리클럽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마케테와 컨트리클럽은 지역 예선 개최지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리니가 43년 연속 예선전을 치른다. 마카테와 컨트리클럽은 지난 47년 동안 45번을 개최했다. 가장 많은 지역 예선을 개최하는 캘리포니아에는 14개의 골프장에서 개최하며, 플로리다에서는 13개의 지역 예선이 치러진다.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의 우드몬트 컨트리클럽은 노스코스만 8회 연속 이용하는 등 최근 36년간 34회째 최종 예선을 개최한다. 오하이오 스프링필드 컨트리클럽이 15년 만에 13번째로 최종 예선을 개최한다. 미국 조지아주 로즈웰에 위치한 앤슬리 골프클럽의 세틴다운크릭 코스는 1994년 이후 13번째로 최종 예선을 치른다. 일본 치바현 칼레도니안 골프클럽(5월23일)이 캐나다 온타리오주 밀턴에 있는 래틀스네이크포인트 골프클럽(6월6일)과 함께 최종 예선지로 합류한다. 올해는 잉글랜드가 최종 예선을 치르지 않지만 2021년과 마찬가지로 유럽투어(현 DP월드투어)에서 4개 대회에 걸쳐 US오픈 예선 시리즈를 대신할 면제 항목이 있다. 이 종목에서 상위 10명의 포인트 획득자는 US오픈 출전권을 얻게 된다. 2021년 아시안투어, 호주PGA투어, 남아공의 선샤인투어의 상금 순위에 따라서도 특전이 주어진다.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최종 예선을 거쳐 US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는 켄 벤투리(1964년)와 오빌 무디(1969년)가 유일하다. 진 리틀러(1961년), 줄리어스 보로스(1963년), 제리 페이트(1976년), 스티브 존스(1996년), 마이클 캠벨(2005년), 루카스 글로버(2009년)는 최종 예선부터 시작해 본 대회에서 우승했다.US오픈은 1913년, 1963년, 1988년에 더컨트리클럽에서 열렸으며 각 우승은 플레이오프로 결정되었다. 이 코스는 USGA를 창립한 5개 골프장 중의 하나로 2013년 US아마추어선수권 이후 17번째 USG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