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ㆍ사진)이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을 기탁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9년째 1호 기부자로 성금을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전달하는 성금이 따뜻한 나눔의 마중물이 되어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이웃사랑을 더욱 활발히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내년에도 쉽지 않은 경영환경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힘들어지는 이웃들을 기억하고 돌아보며, 그룹의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장애인, 학대피해아동, 다문화 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이웃 및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성금 전달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12년간 총 159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게 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세월호 사고에 따른 국가적 아픔을 함께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안전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5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