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전부터 2경기 연속골 김진규 등은 잔류
[헤럴드경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데뷔전에서 골 맛까지 본 조영욱(서울), 엄지성(광주)이 레바논,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8차전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조영욱, 엄지성을 비롯해 고승범, 이영재, 정승현(이상 김천), 최지묵(성남), 김대원(강원)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8차전에 나설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을 대비해 이들 7명을 포함한 27명을 소집해 터키 안탈리아에서 담금질을 해왔다.
엄지성은 15일 아이슬란드(5-1 승), 조영욱은 21일 몰도바(4-0 승)와 치른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갖고 골까지 터트렸으나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벤투호와 함께하지는 못하게 됐다.
이들은 23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도착 당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격리된다. 음성 결과가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A매치 데뷔전부터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김진규(부산) 등은 벤투호에 잔류했다.
유럽 팀을 상대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기분 좋게 완승한 대표팀은 22일 오후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하며, 23일에는 선수단 전체가 휴식한다.
터키 전지 훈련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월드컵 최종예선에는 참가하는 해외파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우영(알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황의조(보르도)는 23∼24일 개별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27일 레바논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시리아와 8차전 원정 경기는 오는 2월 1일 중립지역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