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추가 확진…군 단일부대 최대규모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되면서 하루 만에 군내 최대 집단감염 기록을 경신했다. 훈련소 내 감염자는 전날 95명에서 108명으로 늘었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기준 논산 훈련소 추가 확진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논란 훈련소 내 최초 확진자는 지난 7일(집계일 기준) 확인됐다.
이 외에도 서울에서 휴가 중이던 해군 간부 1명이 복귀 전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판정을 받았다. 휴가에서 복귀해 검사를 받은 공군 간부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민간 확진자와 동선이 일치하다는 통보를 받고 검사를 받은 공군 간부 1명과 부대내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이다가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국직부대 간부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현재 군내 누적 확진자는 116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40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완치됐다.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는 2745명, 군이 자체 기준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하는 인원은 1만 5321명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30세 미만 장병 34만 544명이 2차 백신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자 39만 5000여 명의 86.1%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