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8.9%p 급등…3개월만에 선두 탈환
이낙연 11.9%…오세훈 4.5% 공동 4위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30%대 중반대를 기록하며 단숨에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한달만에 18.9%포인트나 급등한 34.4%에 달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2.2%포인트 하락한 21.4%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격차는 13.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전 총장은 모든 계층에서 오른 가운데, 특히 TK(대구 경북)와 충청권, 서울, 60대와 50대, 7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가정주부와 무직에서 많이 상승했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 서울, 충청권, TK, 60대와 7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가정주부와 자영업자에서 하락했고, 호남, 진보층, 학생에서 상승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한달만에 3.6%포인트가 하락한 11.9%를 기록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달보다 1.3%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하며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8%),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5%), 유승민 전 의원(2.0%), 정세균 국무총리(1.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