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원천 기술 확보와 건설 자동화 확대 추진
조혜경 한성대 교수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로봇 기술 전문가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현대건설은 25일 제 71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윤영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 대표는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재경본부 사업관리실장(상무) 및 공사지원 사업부장(전무),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건설 전문가로 통하는 그는 아파트 브랜드를 고급화하고 역대 최고의 정비사업 실적을 거두는 등 주택사업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기술, 친환경 사업 등 미래 사업과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대건설은 핵심 사업인 EPC(설계·조달·시공)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EPC 글로벌 건설리더로 도약하고, 기획-설계-시공-운영 전 단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핵심·원천기술 확보와 건설 자동화 확대를 통해 미래 도시 변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대건설은 한성대학교 IT융합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조혜경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조 교수는 제어계측공학, IT융합공학, 제어로봇시스템 등 로봇 기술분야 전문가로서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분야와 건설 자동화(건설 로봇)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이원우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을 재선임하고, 김광평 재경본부장(전무)을 신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