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日서 신사참배 갔나” 최정우 회장 “거긴 절인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관련 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뉴스24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산재’와는 무방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신사 참배 의혹을 제기했다.

22일 노 의원은 최 회장의 일본 방문 사진을 공개하면서 “도쿄에서 신사 참배 간 것 아니냐. 이렇게 해도 되냐”고 질타했다.

이에 사진을 본 최 회장은 “신사가 아니라 절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노 의원은 다시 “신사가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고,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 세계철강협회 총회 중 여유시간에 도쿄 타워 인근에 있는 절에 방문한 것이다. 사진의 상단을 보면 절 사(寺)자가 있다”며 해명했다.

한편 노 의원은 포스코 임원 자녀들의 ‘아빠 찬스 채용’ 의혹도 짚으면서 최 회장을 향해 “아들이 대우인터내셔널, 지금의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사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최 회장은 “임원의 자녀라고 해서 특혜 채용되는 바는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