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현동 운행 거리 6.6㎞·통행시간 20분 단축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도 5호선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유산리에서 현동까지 2.1㎞ 구간에 4차로 도로를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도로는 오는 4일 오후 5시 개통한다.
해당 구간은 기존 2차로 도로를 대신해 4차로 도로(폭 20m)를 신설하는 ‘거제-마산 3구간’ 사업(6.4㎞·구산면 내포리∼현동)의 잔여 구간으로, ‘거제-마산 3구간’ 사업에는 2012년 7월 착공 이후 총 207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또 이번 개통 구간은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구산면 심리에서 유산리까지 10.8㎞ 4차로 신설도로와 연계돼, 국도 5호선 심리에서 현동까지 4차로 신설도로(12.9㎞) 건설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개통 구간을 포함해 심리에서 현동까지 4차로 도로 신설로 지역 주민의 생활·정주 여건이 향상되고, 인근 ‘마산 로봇랜드’ 및 해안 경관 명소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 개통으로 심리에서 현동까지 통행시간은 20분(30분→10분), 운행 거리는 6.6㎞(19.5㎞→12.9㎞)가량 단축된다.
또 도로 선형이 불량하고 기울기가 급했던 기존 2차로 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줄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간선 도로망 확충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생활·정주 여건을 향상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