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국토교통부는 22일 충청북도, 증평군과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
증평에는 8층 규모로 계획된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다가 28년 동안 중단돼 건물이 흉물로 방치됐다.
이 건물은 노인교실과 작은도서관, 다목적실, 돌봄센터 등 문화·편의시설을 갖춘 2층 규모의 생활 SOC 시설로 다시 지어진다.
또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도 건립된다.
내달 기존 건축물 철거를 시작으로 주택건설 사업 인허가를 거쳐 내년 중 공사에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증평군 선도사업은 방치 건축물 정비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이 연계돼 추진되는 최초의 사업"이라며 "정비 사업이 인근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