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부동산 투자시장 중심을 선점할‘라마다 울릉’ 분양 예고

부동산은 여전히 관심이 높은 투자처이지만,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주택시장이 침체기를 맞으며, 대출부터 세제까지 섣부르게 부동산 투자에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침체기에도 호황을 누리는 상품은 있었다. 부동산시장에서 생활형 숙박시설이 틈새시장으로 공략하고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나 ‘레지던스’로 알려진 생활형 숙박시설은 숙박용 호텔과 주거용 오피스텔의 합쳐진 상품이다.

입지나 부대시설 등의 실내외 컨디션이 호텔과 유사하지만 실내 취사와 세탁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주거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아파트, 호텔, 오피스텔의 장점만 결합한 신개념 공간으로 부상하면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투자장벽이 낮고 규제에도 자유롭다. 분양 시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지역을 구분이 없다.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전매 제한과 다주택 대상에서 제외되고 종부세 면제 및 양도소득세와 중과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각종 세제 부담에서도 자유롭다.

부동산 시장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최근 제주도 만큼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울릉도에서 분양을 앞둔‘라마다 울릉’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될 만큼 매력적인 관광지로 불리는 울릉도는 관광수요 증가를 반영하듯 지가도 꾸준히 상승세다. 부동산 통계자료에 의하면, 울릉도의 자기가 상승률은 2014년도에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0년 1월 1일 기준 14.49%의 지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울릉일주도로가 전 구간 개통했고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1시간대의 관광지가 된다. 울릉공항은 2025년까지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 일대 43만 455㎡에 총사업비 6633억 원이 투입돼 건설된다. 울릉도의 접근성이 향상되면 연간 100만여 명의 방문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호텔업으로 등록된 곳은 13곳 중 30~40호실의 소규모 호텔이 대부분이며 2성급 호텔도 1곳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기에 여관, 민박, 펜션 등을 더 해면 울릉도의 숙박시설은 300여 채 정도다. 울릉도는 성수기 일일 방문 관광객이 1만여 명 수준임에도 숙박시설이 부족하며 현재 울릉도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은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라마다 울릉은 연안 여객선이 접안하는 사동항과 도동항의 중간에 위치한다. 차량으로 5~6분 대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울릉도의 교통 최적지로 울릉공항이 개항하고 나면 울릉도 하늘길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에어로텔이 바로 ‘라마다 울릉’인 셈이다.

현장 관계자는 “일주도로 개통으로 개선된 관광지 이동성에 더해 울릉항 확장과 울릉공항 개항으로 넓어지는 바닷길과 새로이 열리는 하늘길까지 울릉도 관광의 장래는 밝다.”고 말했다.

호텔 라마다 울릉의 홍보관은 대구 지하철 반월당역 19번 출구 앞에 있으며, 9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