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현재 대북 특사를 생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사파견'에 대해 무다 "코로나19 때문에 북한은 거의 봉쇄를 한 상태다. 정규 외교관의 입출경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현재 우리 입장에서는 가능한 한 인도적 지원이라든지 필요한 대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북한으로선 그런 입장이 안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또 "북한이 수해와 관련해 남측이나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은데 마음을 열어놓고 소통하는 것 같지 않다"며 "항상 열린 자세로 대화 노력을 하고, 결국에는 비핵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