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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예결위의장에서 전체회의가 열린가운데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의 의원 시절 보좌관이 부대에 전화한 것이 “외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보좌관이 통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추미애 장관이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보좌관이 전화했다는 것 자체는 부적절하지만 외압의 대상이 될 것도 아니다”라며 “단순 민원성 문의 전화”라고 설명했다.

추 장관 아들의 휴가 기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병사의 인사 관련 자료를 상세하게 기록하는 ‘국군 연통’에 해당 휴가에 대한 지휘관 승인 기록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통 기록과 진료 기록 등을 공개하는 게 좋겠다고 추 장관 측에 제안했고 추 장관 측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2018년 기준 (병사의) 평균 휴가 일수가 59일인데 추 장관은 병가를 포함해 57일밖에 휴가를 가지 않았다”면서 “평균적인 병사보다 휴가가 적었는데 이것을 ‘황제복무’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인이 휴가를 승인받고 나갔는데 부대가 행정상 기록을 누락했다고 군무이탈죄를 묻는 것은 황당한 것”이라며 “(추 장관 아들 휴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