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립대학교는 태양광 발전시설과 LED 조명 보급을 통해 9개월간 15% 가량 전력 사용을 줄였다고 17일 밝혔다.
시립대는 현재 중앙도서관, 학생회관 등 9개 건물 옥상에 발전용량 총 353㎾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또 교내 LED 조명 보급률도 국내 공공기관 최대 규모인 92%에 달한다.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시립대의 전력사용량은 1만2925Mwh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5210Mwh)보다 15% 가까이 줄었다. 시립대는 올해 말까지 총 1만6202Mwh의 전력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전력사용량은 지난해 대비 16% 넘게 줄어든다. 또 연간 3억8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시립대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00t 줄여 30년생 소나무 22만70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환경적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건 시립대 총장은 “태양광 발전설비와 LED 조명 100% 보급으로 현재 3%인 에너지 자급률을 6%까지 높여 에코캠퍼스로 만들 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