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 유가가 앞으로 원유 수요 불확실성 전망에 3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45달러) 내린 4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1.39%(0.61달러) 떨어진 43.18달러에 거래 중이다.
원유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이로 인한 경기침체 장기화로 향후 원유 수요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4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 부담이 됐다.
전날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는 장관급 화상회의에서 8월부터 하루 감산량을 종전 970만배럴에서 770만배럴로 줄이는 데 합의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3.50달러) 떨어진 1800.30달러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