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브라질에서 처음 발생한 에볼라 의심 환자의 1차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최종 결과는 브라질에서 처음 발생한 에볼라 의심 환자가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최종 결과는 2차 검사를 거쳐 13일 발표된다.
브라질 보건부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에볼라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에 대해 혈액검사 등을 시행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 환자에 대해 12일 중 2차 검사를 벌일 예정이며, 결과는 13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투르 시오로 보건장관은 “환자의 건강 상태는 좋은 편”이라면서 “적절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부는 전날 남부 파라나 주의 주도(州都)인 쿠리치바로부터 498㎞ 떨어진 카스카베우 시에서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술레이만 바흐(47)가 에볼라 감염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바흐는 고열 증세를 나타냈으나 출혈이나 구토 증세를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부는 공군 특별기를 이용해 바흐를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에반드루 샤가스국립전염병센터로 옮겨 정밀 조사를 벌였다.
바흐는 지난달 18일 기니를 떠나 모로코와 브라질을 거쳐 아르헨티나에 갔다가 다시 브라질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흐는 지난달 23일 브라질 연방경찰에 난민 신청을 했다.
기니는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다.보건부는 바흐가 그동안 60여 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들에 대해서도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